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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8 21:28
백두산항로 러시아 선박 입항 거부 재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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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백두산항로의 중간 기착지인 러시아 항구 입항에 차질이 빚어져 대책이 요구된다. 속초항에서 러시아 자루비노, 블라디보스토크를 왕복하는 항로를 운항 중인 뉴블루오션호가 최근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입항을 거부당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더구나 지난해에도 유사한 경우가 발생했었다고 한다. 사실상의 국가 전략 항로에서 운항 차질이 재발돼 적당히 넘어갈 수 없다.

이 항로는 중국 훈춘을 오가는 뱃길이다. 나아가 `민족의 영산' 백두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이렇게 중요한 항로가 단절됐다가 무려 2년6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다시 열렸다. 동분서주해 새로운 선사를 유치하고 국내외 관계 기관의 협조를 구하느라 쏟아부은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였다. 그랬음에도 선사 측에서는 운항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힘겨워하고 있다. 이런 지경에 러시아 측이 사전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입항을 거부해 고초를 더하고 있다.

선사 측의 설명은 러시아에서 군사훈련을 이유로 운항정지 명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뉴블루오션호가 중국인 승객들의 항공편을 지원했는가 하면 여행 취소에 대해서는 환불했다고 한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러시아 군함의 안내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이마저도 지원되지 않았다니 답답한 노릇이다. 군사훈련이라 해도 미리 통지하는 것은 상식이다. 항로 재개에 급급한 나머지 세세한 분야에 대해서는 간과한 탓이라고 해석된다.

백두산항로의 러시아 구역 통과의 곤경은 어제오늘 불거진 문제가 아니다. 한·러 무비자 협정이 발효됐지만 당혹스런 상황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로 인해 가뜩이나 국민적 분노가 솟구치고 있다. 더구나 정부가 앞장서 속초항의 `북극항로 크루즈 관광' 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백두산항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러시아의 분명한 조치부터 이끌어 내기 바란다.

최고관리자 14-05-21 19:48
 
현재는 무사히 잘 통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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