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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3 18:37
백두산에 "동북아 식물원"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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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의 자국 지역에 대규모 식물원을 열었다.
중국의 과학 분야 최고 학술기관인 국립 중국과학원은 지난 10일 백두산이 있는 지린(吉林)성 안투(安圖)현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에서 "창바이산 동북아 식물원" 현판식을 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인민망(人民網)이 13일 보도했다.
얼다오바이허진 남단에 건립된 식물원은 전체 면적이 2천300㏊에 달하며 야외 식물전시구역, 냉·온실 식물전시구역, 생물 다양성 보호연구센터, 동식물 박물관, 습지공원, 육묘장 등으로 구성됐다.
식물원에는 현재 홍송(紅松) 활엽수림, 낙엽송 습지생태계를 위주로 300여종의 식물이 있다.
중국과학원 선양(瀋陽) 응용연구소 한싱궈(韓興國) 소장은 현판식에서 "이번 식물원 건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백두산의 생태관광과 녹색경제를 진흥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조치"라며 "식물원을 앞으로 식물 수집과 재배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희귀식물을 이식해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식물자원 활용을 위한 연구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과학계는 백두산이 지구 북반구의 온대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삼림생태계가 온전하게 보존된 곳이며 생물 다양성이 같은 위도대에 있는 다른 지역의 2배에 달한다며 백두산의 생태적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과 반분하고 있는 백두산의 자국 지역 전체를 지난 2005년 지린성 산하 단일 지방행정구역인 창바이산보호개발관리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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