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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1 09:46
50만 여행상품, 실제로는 80만....소비자 피해급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86  
  • 저렴하다 또는 특가다 라며 여행사들이 값싼 패키지 상품을 경쟁적으로 광고하고 있는데요,

    실제 여행을 다녀와보니 광고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쓰게 됐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선화 씨는 지난해 가격이 60만 원 대라며 광고한 3박5일짜리 여행상품으로 필리핀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실제로 지불한 비용은 130만 원.

    유류할증료에 가이드 비용, 각종 선택 관광 경비가 줄줄이 추가된 겁니다.

    <인터뷰> 김선화(피해 소비자) : "현지 가서 다시 돌아올 수 없으니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지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중국 장가계를 여행하는 상품을 직접 골라 봤습니다.

    3박5일짜리 상품 가격이 49만 9천 원.

    하지만, 곧바로 늘어납니다.

    <녹취> 여행사 상담원(음성변조) : "기사나 가이드 팁 부분으로 해서 1인당 50불 고객님 추가가 되시고요."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녹취> 여행사 상담원(음성변조) : "추천 옵션 같은 경우가 천문산사, 귀곡잔도 가는 게 30불, 쇼 보시는 게 40불‥"

    유류할증료 등까지 더하면 40만 원 대라는 상품의 실제 가격은 80만 원으로 뛰어오릅니다.


    이런 저가 마케팅 등으로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는 소비자 상담은 최근 2년 새 7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중국과 동남아를 관광하는 여행상품 10개 가운데 8개에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만 원 미만이라고 광고하는 여행 상품은 100% 추가 비용이 발생해 여행사들의 얄팍한 상술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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