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르 구시가지.
운하를 따라 조성된 알록달록한 집들.
생 마르탱 성당.
독특한 록색 첨탑을 갖춘 건물.
운하 앞 광장.
콜마르는 연예프로 '중식당'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프티베니스.
마을 주민보다 려행자가 더 많은 도시. 알록달록한 알자스 전통 가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프랑스의 콜마르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콜마르는‘자유의 녀신상’을 만든 조각가 바르톨디, 알자스의 유명 삽화가 앙시가 태어난 곳이다.
독일과 맞닿은 곳에 위치한 콜마르에는 라인강의 두 지류인 일강과 로슈강이 흐른다. 두 강을 잇는 운하를 따라 아름다운 로천카페와 집들이 펼쳐지는데 바로 이곳을 사람들은 ‘프티베니스’라 부른다. 16세기 알자스 지방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 특징. 포도산지로 유명한 알자스의 와인을 유통하기 위해 중세 시대의 상인들이 콜마르로 대거 모여들었다. 현재는 콜마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운하를 따라 작은 나룻배를 탄 려행자들이 한가롭게 마을을 오간다. 30분간 진행되는 보트 투어는 한 보트에 최다 10명 정원으로 1인당 가격은 6유로다.
콜마르의 알록달록한 알자스 전통 가옥 외 생 마르탱 성당도 놓쳐서는 안되는 곳이다. 콜마르에 남아 있는 가장 거대한 성당인 생 마르탱 성당은 1235년에 짓기 시작해 완성하는 데 100년이 넘게 걸렸다. 당시 류행하던 고딕 양식의 영향을 받아 기다란 아치형 창과 첨탑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벽면 곳곳 생동감 넘치는 가고일 조각도 볼거리. 이후 보수공사를 통해 르네상스 건축 요소가 섞여들었다. 외벽은 보주산맥에서 채굴한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졌다. 성당 내부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바로크 양식의 오르간, 종교화 등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