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세대가 오붓이 모여살고 있는 아름다운 향촌마을인 왕청현 배초구진 봉림촌에서 2015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했던 봉림민속원이 드디여 준공을 마치고 지난 5일부터 정식 개방해 관광객들을 맞기 시작했다.
7일, 봉림촌 당지부서기 오기철의 소개에 따르면 7500여평방메터의 부지면적에 총 투자 220여만원을 들여 건설한 이 민속원은 마을의 구체적인 실정에 근거하여 가지속발전 전략하에 건설된 집체경제대상으로써 지난해 10월에는 주급 조선족민속촌으로 지정됐다.
봉림민속원에는 관광객들이 참관하고 체험할 수 있는 조선족 전통가옥 8채가 있는데 20세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중국조선족 전통농가의 변천사를 생동하게 복구하고 재현했다. 또한 각 시기에 조선족 농민들이 사용했던 생활도구와 생산도구들을 시기별로 전시함으로써 조선족들의 력사와 전통문화의 발전을 집약해서 반영했다. 뿐만 아니라 꽃나무와 과일나무들로 조성된 백화원, 주변 산발을 리용한 등산코스, 자연 늪을 리용한 양어장과 낚시터 등 부대시설까지 갖춰 레저관광, 민속체험, 문화탐구를 일체화한 종합 명소로 탄생했다.
오기철은 “봉림민속원은 조선족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발전을 해왔는가를 한번에 설명해줄 수 있는 곳”이라면서 “과학적인 경영관리로 민속원을 운영하면 갈수록 많은 도시 관광객들이 찾아와 봉림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민들의 사상의식과 촌의 경제를 모두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