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조선에서는 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강우량이 왕년의
74.2%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워낙 식량난을 겪고 있는 조선에서 식량문제가 더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까지 조선의 전체 약 44만 헥타르의 논에 모내기를 끝냈는데 그중 30%를
차지하는 약 13만 6200헥타르의 논이 가뭄으로 벼모가 말라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조선에서 곡창지대로 알려진 황해북도와 황해남도 그리고 평안남도, 함경남도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가뭄으로 인해 황해남도와 황해북도의 모내기를 한 면적의 약 80%의 벼모와 약 58%의 논이
메말랐습니다.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펌프로 지하수나 강물을 끌어올리기도 하고 벼모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등
필요한 대책을 세워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