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20대 여대생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길이 14cm짜리 숟가락을 삼킨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 시의 우한대학교에 다니는 장 웨이웨이(22·여)는 최근 친구와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렀다가 기숙사로 향했다.
떠먹는 아이스크림을 산 장씨는 친구와 이야기하며 연거푸 숟가락을 입에 넣었다. 그때였다. 뒤에서 누군가 장씨의 등을 ‘탁’ 쳤다.
장씨의 친구가 그에게 인사하려 장난을 친 것이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악!”하고 소리 지르는 장씨의 입으로 아이스크림 숟가락이 쑥 들어간 것이다. 장씨의 입으로 들어간
숟가락은 아무런 걸림돌 없이 식도로 넘어가 버렸다. 순식간에 장씨는 숟가락을 꿀꺽 삼키고 말았다.
희한한 건 장씨가 숟가락을 삼켰는데도 아무 고통도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숟가락 삼킨 사실은 인지했으나, 별 이상이 없자
병원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후, 인터넷에서 숟가락 삼킬 시의 부작용을 찾아본 장씨는 후환이 두려워 그제야 병원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입원 다음 날 숟가락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절개 없이 장씨의 식도에서 숟가락을 무사히 꺼냈다. 장씨의 수술은 시작부터
종료까지 단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