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5월29일

최근 중국 랴오닝, 허베이 등 6개 성의 공안 당국은 홍산문화 시기의 고대 문화 유적과 고대묘지 절도사건을 수사해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5억 위안 가치에 달하는 문물 1168점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절도사건은 중국 건국 후 체포한 범죄용의자와 되찾은 문물이 가장 많은 단독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부터 랴오닝 차오양시 뉘허량 홍산문화 유적보호구와 통제지역 에서 여러 차례 절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대 문화 유적과 고대 묘지 그리고 기존의 역사풍모가 심각하게 파괴됐으며 대량의 문물을 도둑맞았습니다.

　　절도사건 발생 후 랴오닝 공안 당국은 특별조사팀을 내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를 거쳐 경찰은 야오 모와 펑 모, 청 모 등 용의자를 비롯한 175명에 이르는 범죄용의자와 10개의 도굴범죄집단과 적발하여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범죄집단 구성원들은 각자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범죄집단이 사전 답사 후, 전문 도구와 설비를 이용해 고대 문화 유적과 고대묘지를 도둑질하는 팀과 절도한 문물을 암거래 문물시장에 가져다 파는 팀으로 나뉘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가급 문물보호기관의 공무원과 개인 박물관 관장 그리고 지방문물박물관협회 회원들도 범죄집단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랴오닝, 허베이 등 6개 성의 공안 당국은 1천여 명의 경찰을 동원해 옥주룡을 비롯한 진귀한 국가급 문물을 되찾았습니다. 이 가운데는 1급 문물 125점, 2급 문물 86점, 3급 문물 200점 그리고 일반 문물 757점이 포함됐는데 그 가치가 약 5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