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약 1억 5천만명에 달하는 중국관광객이 해외려행에 나서 지구촌의 유명 관광지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해외 려행자는 1억 4972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
중국관광객들의 주요 해외려행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춘절 등 황금련휴 때의 방문지를 고려하면 타이, 일본, 베트남, 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등 곳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경의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늘면서 해외려행에 대한 욕구가 폭발하고 있다"면서 "중국정부 또한 이런 수요에 맞춰 려행 품위 등을 강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1억 412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의 76.3%가 아시아인들이였다.
국가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중국인들의 해외려행이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 상황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