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우리 민족은 ‘오곡밥’(五谷饭)을 만들어 먹었다.
‘오곡밥’은 한자 뜻 그대로 다섯가지 곡식으로 만든 밥이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곡식은 입쌀, 조, 수수, 팥, 콩 등으로 지방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오곡밥’을 먹는 풍속은 새해 가장 중요한 날에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에 평소 잘 먹지 못하던 곡식들을 모아 밥을 지어 먹으며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였다.
‘오곡밥’은 아직은 추운 때의 영양을 보충하면서 온갖 곡물의 풍요를 예측한다는 의미도 있다.
‘오곡밥’은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어 ‘농사밥’이라고도 불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