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량반가에서는 임신부가 단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기의 머리가 나빠진다는 속설 때문에 단음식을 엄격하게 통제했다. 이는 단 것을 많이 먹을 경우 태아의 체중이 과다하게 증가되여 분만이 어렵게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궁중에서는 왕후의 입덧으로 인한 영양부족을 막기 위해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제공했으며 임신 3개월이 되면 별궁에서 철저한 ‘금욕생활’을 실천하도록 했다.
임신 5개월이 되면 태아를 위해 내관들이 왕후의 방 앞에서 내관들이 ‘천자문’, ‘명심보감’ 등을 읽었다.
임신 7개월이 되면 고기나 해산물을 먹지 못하게 통제했다.
해산달에는 어의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가서 출산에 만전을 가했다.
《태교신기》에는 임신한 왕후가 좋은 음식을 먹고 조용한 별궁에서 가야금, 거문고 등 궁중음악을 듣고 좋은 글을 읽으면서 정서를 안정시켰다고 기재되여있다.
《민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