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을 펼치고 있는 꼬마선수들.

1일, ‘6.1국제아동절’을 맞아 어린이들의 체험을 풍부히 하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제1회 연변평형차리그경기 연길구역경기가 연길에서 하루간 개최됐다.

연길, 돈화, 장춘 등 연변 주내 뿐만아니라 기타 지역에서 온 87명 꼬마선수들이 한여름 평형차 레이싱에 도전하였다. 연변에서 조직한 첫 평형차경기인것 만큼 이번 경기를 조직한 쿨보배평형차클럽은 남다른 신경을 썼다고 한다. 해당 책임자 정양은 “2주세부터 5주세까지 다양한 년령층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코스 설치, 안전장치 배치에 특히 중점을 두었습니다.”라며 이번 경기는 어린이들의 경기지만 부모들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평형차는 체인이 없고 브레이크가 없으며 페달이 없는 자전거로 아이들의 평형, 폭발력, 속도감을 키워줄 수 있는‘운동기구’이다. 올해 연변 최초로 연길쿨보배평형차클럽이 설립되고 돈화, 훈춘을 포함한 주내 여러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장춘, 길림 등 다른 지역에서 평형차는 이미 보편화된 어린이 놀이운동기구로 보급됐습니다. 내성적이던 아이들이 평형차를 통하여 자신감을 얻고 쾌활해지면서 사교성도 제고됩니다.”라며 평형차에 적응한 아이들이 두바퀴 자전거도 쉽게 타고 다닌다며 평형차의 장점을 밝혔다.

과거에는 다른 지역 경기에만 참가할 수 있던 데로부터 인젠 연변에서도 평형차경기가 개최되여 부모들의 편리를 도모하였다고 한다.  6살 아들을 둔 연길시민 최진천은 “과거에 평형차 APP를 통하여 타지역 모임에 동참하고 부모들을 만나고 교류했습니다. 하지만 연변에 이 운동이 들어서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동참하여 연변 현지에서 평형차 친구들이 많아 아들이 더욱 즐겨 탑니다.”고 이번 경기가 주내 꼬마선수들이 친선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면서 토로했다.

이날 경기는 년령대에 따라 2주세조, 3주세조(남/녀), 4주세조(남/녀), 공개조(8주세까지 제한) 등 4개 조별로 나누어 선수들이 200메터 코스에서 질주하였다. 아울러 예선경기, 준결승, 총결승을 통하여 앞 8위를 선출하여 어린이들의 참여 적극성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결과보다 경기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날 3주세조 남자경기에서 앞자리를 차지한 린하 선수는 평형차에 잠재력을 선보였다. 장춘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경력까지 보유한 그는 친구들과 함께 달릴 수 있어서 즐겁고 계속 타고 싶다고 이날 경기 후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이번 첫회 경기에 이어 쿨보배평형차클럽은 올해 전국경기를 조직할 계획을 내비추었다. “반년 동안 우리 클럽 회원수만 100명까지 증가됐습니다. 이 추세에 힘입어 장춘, 심양 등 동북3성을 대상으로 연변 현지풍정과 평형차경기의 결합을 촉진하여 경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라며 다채로운 분위기 속에서 어린이들만의 축제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아이들의 습득능력이 빠르고 발육단계에 있다 보니 쿨보배평형차클럽은 국가1급운동선수를 전문교련으로 초빙하여 정확한 동작, 과학적인 훈련방식으로 평형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