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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29 08:32
'돈보다 고향이라 연변 찾았어요'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64  
'돈보다 고향이라 연변 찾았어요'

 

청도에 근거지를 두고 고향 연변에 지사를 차린 나젊은 CEO가 있어 화제다.

고향이 화룡인 김주천(1986년생)은 길림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국내장식업계의 유명 업체인  북경도시인가(城市人家)에서 실내디자인을 맡아하면서 실력을 쌓았다.

김주천 사장

북경도시인가의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그는 다양한 업체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었고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과 향후 몇년을 내다본 미래형 디자인까지 추천하여 고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2015년 3월 25일, 북경도시인가에서 9년간 간판 디자이너으로 근무하던 김주천은 청도제성장식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창업의 돛을 올렸다.

북경도시인가의 김주천이 제성장식회사를 설립했다는 입소문이 퍼지자 단골고객들이 그의 회사에 몰려 들었고 제성장식회사는 불과 몇달도 되지 않아 청도 장식업계에서 공인하는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아무런 배경도 없이 청도시 성양구 서남쪽 신흥도시 탁월위람군도 제2소학교의 1만 6000평방메터 되는 건물 장식 항목을 따내 화제를 몰아왔고 <고객>이 없는 회사로 소문났다.

“우리는 공사의 크고 작고를 떠나 모든 고객을 최선을 다해 모십니다.  장식은 우리에게는 보통일인 것 같지만 우리 회사를 찾은 분들에게는 정말로 최대의 대사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저희는 항상 겸허하고 공손한 자세로 고객에게 다가갑니다.”

김주천씨는 회사가 상승가도를 달릴수 있은 리유에 대해 ‘최선’이라고 대답했다. 최선을 다해 고객을 모셨고 최선을 다해 공사를 완성했다.

2017년 8월 7일, 김주천은 청도시에서 투자붐이 가장 뜨겁게 이는 황도개발구에 첫 지사를 오픈했다. 중국과 한국과 연변의 문화가 녹아든 ‘김주천 특유’의  디자인은 인츰 황도시장을 잠식하면서 제성장식회사는 황도의 고객들을 사로 잡았다.

상승가도를 달리는 업체에는 투자와 러브콜이 끝이 없다.

제성장식의 열풍을 지켜보았던 북경과 기타 대도시에서는 우월한 조건을 제시하고 합작 혹은 가맹을 제기해왔다.  랭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였다.

그러나 급작스레 확충된 규모와 인기에 머리가 뜨거워 질 김주천이 아니였다. 그는 대도시 대신 연변을 선택했다.

2018년 2월, 청도제성장식 연변지사가 연길시 천지광장 6호실에 정식으로 오픈됐다.

리윤창출보다 ‘적응하고 인도하고 발전’하는데 치중점을 둔 제성의 장식문화는 서서히 연변시장에서 스스로의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으며 호방한 ‘산동문화’와 섬세한 ‘연변문화’가 가미된 제성장식은 날에 날마다 그 령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변과 청도의 장식문화를 보면 기본 틀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래일을 기대하는 정서와 한꺼번에 끝내는 면에서 차별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례하면 연변의 많은 고객들은 기본 장식만 하고 나머지는 서서히 해나가는 반면에 청도의 고객들은 벽지, 커튼까지 포함해 모든걸 위탁해 한꺼번에 끝냅니다.”

연변과 청도의 장식문화에 대한 김주천씨의 일가견이다.

청도 본부에 16명, 황도 지사에 5명, 연길 지사에 4명…기술 인재 위주로 돌아가는 장식회사 CEO로서의 김주천의 어깨는 항상 무겁다. 날따라 치렬해지는 장식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살아남는다는 건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이 없이는 안됨을 그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자기’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으로 회사를 이끌었고 조선족으로서의 한계까지 도전해가려는 정신을 가슴에 새겨 두고 매 한걸음을 내디뎠다.

“연변은 우리 민족의 뿌리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향이기 때문에 투자한 것입니다.”

북경도 아닌 연변에 투자한 리유에 대한 김주천씨의 대답은 간결했다.

재청도화룡향우회 부회장 등 사회적 책무를 맡고 열심히   뛰고 있는 젊고 강한 남자 김주천, 리유불문하고 고향 연변을 선택한 김주천은 분명 ‘멋쟁이’였다.

청도와 연변을 넘나들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가는 김주천, 자원통합으로 공동발전의 봄날을 열어가기 위한 그의 발걸음에는 언제나 봄바람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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