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체 자신감 살아났다
중국의 매체가 한국팀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없이 중국팀을 이길 수 없다고 전망했다.
중국매체 《시나스포츠》(新浪体育)는 지난 12일 보도를 통해 “만약 한국 코치진이 손흥민을 중국전에서 쉬게 한다면 중국대표팀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중국팀은 불과 2주 전까지 아시안컵을 앞두고 펼친 요르단,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부진해 의기소침한 상태였다. 중국매체 그 어디에서도 중국의 아시안컵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사를 찾기 어려웠다.
아시안컵이 시작하고 상황이 반전됐다. 중국팀은 끼르끼즈스딴과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 필리핀을 상대로 3대0으로 완승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팀이 신바람 난 리유는 현재 조 1위라는 점이다. 1, 2차전에서 2꼴만 기록해 득점력에 아쉬움을 보인 한국팀을 2위로 밀어냈다. 우승 후보라고 평가받던 한국팀보다 높은 순위에 있으니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수밖에 없다.
상승세를 바탕으로 한국팀전 승리를 정조준했다. 걱정할 사안은 오직 손흥민 뿐이라는 것이 중국매체의 요지다. 《시나스포츠》는 “중국팀이 아시안컵에서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기술 없는 한국팀 코치진의 능력에는 물음표가 달린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