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청도화룡향우회가 신년회를 조직하고 ‘어른을 존경하고 동배를 격려하고 후배를 사랑’하는 문화기풍 고착에 나섰다.
재청도화룡향우회 (회장 허송호)는 재청도향우회의 주요한 구성부분으로서 다년간 조선족민속축제에 빠짐없이 대표단을 파견하였고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현재 100여명 회원들이 청도에 진출해 대학교, 정부, 병원, 기업 등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성공한 기업인과 지명인사도 적지 않다.
이날 행사에는 5세 어린이로부터 80세 되는 로인까지 70여명 향우들이 모여 소중한 추억을 나누었고 겨울추위가 무색한 뜨거운 밤을 보냈다.
10여명 어린이들에게는 붉은 봉투에 성금을 넣어 선물했고 결혼 50주년을 맞은 고종국(80세) 심계순 부부와 결혼 30주년을 맞은 리송산, 박미옥 부부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증정했고 현장을 찾아준 3명의 어머님과 아버님에게도 기념품을 드렸다.
특히 행사 첫 시작으로 어르신들을 향해 경례를 올렸고 부모와 동행한 자식들로 하여금 무대 우에 올라가 부모에게 큰절을 올리는 시간을 주어 장내에 감동을 몰아왔다.
이날 잔치에 참가한 최고령 고종국(80세) 로인은 “올해까지 향우회에 3번 참가했다.”고 소감을 밝히고 “고향사람 만큼 반가운 사람이 없으며 살아있는 한 향우회에 참가할 것이다.”고 표하였다.
재청도화룡향우회 허송호 회장은 “화룡이란 이름으로 만난 소중한 존재다.”고 전제한 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향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