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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1 19:46
백두산 "발해 보마성 유적지" 리조트 개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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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인근의 발해 보마성(寶馬城) 유적지 일대를 대규모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전했다.

보마성 유적은 지린성 안투(安圖)현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에서 서북쪽으로 4㎞가량 떨어져 있으며 백두산 천지에서 북쪽으로 30㎞ 거리에 있다.

보마성은 1천200년 전 발해가 당나라와의 중요한 교통로에 축조했으며 금(金)나라 시대에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백두산을 자신들의 발상지로 여겼던 금나라 세종(世宗)은 백두산신을 흥국영응왕(興國靈應王)으로 봉하고 보마성에 사당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백두산 일대를 관할하는 지방행정기구인 창바이산관리위원회는 최근 창뎬허신실업(長電和信實業)집단공사와 120억 위안(약 2조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고 앞으로 6년간 호텔, 스키장, 역사박물관, 바이오·의료·교육단지 등을 갖춘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개발사 관계자는 "4계절이 뚜렷한 백두산은 헬스케어 측면에서 볼 때 인체의 자연에 대한 적응력과 저항력을 최대한 조절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양생지"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백두산 인근의 보마성 유적지에 흥국영응왕 사당, 성, 신단(神壇) 등을 복원해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해를 "당나라 때 중국 동북 지역에 말갈족과 다른 민족이 세운 소수민족정권"으로 규정한 중국은 최근 발해 유적들에 대한 발굴·정리사업을 일단락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발해의 도읍지였던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헤이룽장성 닝안<寧安>시 소재)와 중경현덕부(中京顯德府·지린성 허룽<和龍>)시 소재)를 자국의 대규모 문화재 보호 프로젝트인 "국가고고유적공원"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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