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하면 성공이 곧 눈앞에 있다.”
이는 훈춘시 경신진 사도포촌 귀향창업인 김철(38세)씨가 살아오면서 터득한 소중한 경험이자 삶의 신조이기도 하다.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당차게 분발하는 정신으로 그는 보통 해외 로무일군으로부터 고향에서 민속된장공장을 운영하는 책임자로 성장했다.
지난 12월 22일, 김철씨가 운영하는 천수된장생산공장을 찾았다. 비록 공장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된장을 담그는 작업장과 된장을 숙성시키는 구역이 모두 분리돼있었으며 실내 위생환경도 매우 깨끗했다.
“저의 집은 외할머니가 계셨을 때부터 된장을 담가 팔았고 저의 어머니도 된장을 담그는 솜씨가 아주 좋아 린근에 소문이 났습니다. 된장공장을 설립하기 전에 저는 집에서 담근 된장을 훈춘시 여러 시장에 가져다 매장 업주들에게 맛보게 했는데 된장 맛이 일품이라면서 주문전화가 쇄도했습니다. 된장생산공장을 운영해도 될 것 같아 2016년 5월 어머니와 어머니의 친구 세분과 함께 5명이서 된장공장을 설립했습니다.”
2000년부터 10여년 동안 줄곧 한국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다가 2014년에 고향에 돌아온 김철씨는 사도포촌에 된장공장을 설립하게 된 경위를 이같이 밝혔다.
소개에 의하면 건축면적이 360여평방메터에 달하는 된장공장 건설에 지금까지 68만여원이 투입됐다고 한다.
“솔직히 한국에서 남의 밑에서 일할 때보다 고향사람들과 손잡고 창업을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고향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끊임없이 혁신하면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거든요.” 그는 자기의 귀향창업에 대해 긍지감을 지니고 있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공장에서는 년평균 1만킬로그람 좌우의 된장을 담갔는데 매출이 호황을 잇고 있었다.
김철씨는 “지금은 주로 훈춘시 시장에서 된장을 많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전에 훈춘시 여러 농산물판매전시회에 참가해 이미지를 쌓고 훈춘시텔레비죤방송국에서 천수된장을 소개한 덕분으로 현재 청도, 대련, 위해, 심양 등 조선족이 비교적 집거한 타 성, 시의 조선족 경영 식당에서도 주문전화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된장 담그는 철이 되면 된장공장에서는 부분적 촌민들을 삯일군으로 쓰고 있다. 김철씨는 “겨울에 한달 반 동안 15명가량 되는 촌민이 하루에 인당 100원 벌이로 된장 담그는 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다.”며 “공장은 공장 대로, 촌민들은 촌민들 대로 서로가 득이 되는 좋은 일입니다.”고 말했다.
된장공장 상표 신청을 추진중인 김철씨는 “현재 공장에는 햇장외에도 3년, 5년 되는 묵은 된장도 비축되여있다.”며 “이제 상표 신청과 관련 수속이 전부 마무리되면 새해에 본격적으로 된장을 판매할 타산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된장이 팔리기 시작하면 된장생산량이 더 늘어나기에 새해에는 창고를 하나 더 지을 타산”이라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