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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3 10:29
향긋한 전병내음,테마관광에 따뜻함 더하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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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병생산기업

길림성 브랜드기업, 길림성 빈곤층부축 선두기업으로 평의된 장유식품은 2018년에 현주소로 옮겨왔다. 5000평방메터의 규모로 국내 전병업체 가운데 최대 표준화 생산작업장을 갖게 됐으며 전병 수출 국가와 품종도 가장 많은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공장에 들어섰을 때 일군들은 한창 미국, 일본, 한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을 생산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카나다, 오스트랄리아, 이딸리아를 포함한 8개 나라에 수출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단번에 상자당 10킬로그람에 달하는 전병을 750상자 좌우 수출하게 됩니다.”고 말한 장유식품 진장유 리사장은 “보편적인 오곡, 대추 전병을 비롯해 잣, 호두, 개암 등 견과류, 샐러리, 시금치, 홍당무우 등 남새류, 사과, 바나나, 포도 등 과일류로 도합 40여가지 전병이 있습니다. 10, 23, 50, 220그람의 크고 작은 다양한 포장으로 분류하면 100여가지에 달하죠.”라고 소개했다.

 

지금이야 립지를 굳힌 장유식품이지만 2000년에 진장유 부부 둘이서 전병사업을 시작했을 때에는 10평방메터도 안되는 구멍가게에 불과했단다. 공장 2층 복도에 걸어온 발자취가 전시돼있어 장유식품의 발전 과정에 대해 단계별로 료해할 수 있었다.

어머니가 손수 구운 옛 전병 맛이 그리웠으나 시중에 판매하는 사람이 없어 직접 자그마한 가게를 차리기 시작한 것이 2003년에는 200평방메터의 면적에 12명의 일군을 가진 가게로 확장됐다. 2006년, 3000평방메터에 달하는 새로운 공장이 건설되고 사용에 투입되면서 생산규모가 재차 확대됨과 아울러 기차역 근처에 판매점을 증설했다. 그리고 첫 수출주문도 이때 받게 됐단다. 2012년에 장유식품이 설립됐으며 2015년에는 연구개발, 생산, 판매와 수출을 일체화한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장유전병은 남방항공의 기내간식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현재 북경, 녕파, 장춘, 연길공항과 합작사항을 토론하고 있는중이다. 오랜 단골고객들을 위해 옛 가게들을 여전히 보존하고 있다는 진장유 리사장의 말에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졌다.

전병도 발효식품이다?!

참관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전병도 발효식품이라는 것이였다. 발효식품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이는 전병이지만 실제로는 발효과정을 거친다. 24시간, 나른한 전병을 만들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이다. 쌀, 좁쌀, 옥수수, 콩 등을 섞은 반죽을 24시간 동안 발효하게 되는데 발효시간은 온도와 관계되며 온도가 높을수록 소요되는 시간은 줄어든다고 한다.

길림성 공업관광 시범점, 돈화 전역관광 시범점으로 선정된 돈화시장유식품유한회사에는 가장 많을 때 하루에 1000여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아왔단다.

현재 공장 2층에 700여평방메터의 면적을 차지하는 유휴공간이 있는데 전병문화를 료해하고 직접 굽어보고 맛보면서 가까이할 수 있는 전병문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진장유 리사장은 래년 봄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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