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화룡사과배따기축제가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에서 개막했다. 연변가무단과 화룡시문화관의 이채로운 문예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번 축제에는 여러가지 체험활동이 포함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했다.
성남촌에서 열린 사과배 따기 대회에는 5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조심스레 사과배를 따면서 맛보기도 하는 관광객들은 각자 주머니를 가득 채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최종적으로는 561그람에 달하는 사과배를 딴 대회 참가자가 1등상을 거머쥐였다.
진달래촌에서 진행된 배추김치 담그기 대회에서는 한복을 차려입은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배추김치를 담그는 데 몰두하고 있었다. 조용하고 재빠르게 움직이는 그들은 장관을 이루고 있었으며 1시간의 치렬한 경기 끝에 1등상 1명, 2등상 2명, 3등상 3명과 우수상 14명을 선출해 푸짐한 상품을 발급했다. 경기장외 체험구역이 마련돼있어 느긋한 배추김치 담그기 체험도 가능했다.
광동촌과 연안촌에서는 황금빛 벼파도를 구경할 수 있었다. 눈부신 해살에 키가 1메터를 훨씬 넘는 벼를 배경으로 단체관광객들은 두 팔을 활짝 벌리면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하고 소리높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아울러 팔가자진 상황버섯기지와 투도진 대양삼업 인삼재배기지에서는 상황버섯을 따고 인삼을 캐는 등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3일까지 이어진 이번 축제는 화룡시의 특색 농산물, 문화관광자원 및 빈곤층부축 사업성과를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