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까지 입장료 반값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의 여파로 음력설기간부터 영업 잠정 중단에 들어갔던 돈화 륙정산문화관광풍경구가 15일부터 조심스럽게 영업을 재개했다.

륙정산문화관광풍경구로부터 료해한 데 따르면 이날 풍경구에서는 사전 약속 대로 오전 8시 30분부터 입장료 판매를 시작해서 오후 16시 정각에 영업을 마감했다. 그러나 전염병 예방, 통제가 여전히 필요한 시점에서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밀집되는 정각사, 불교문화예술관, 금정대불상 등 명소는 개방하지 않고 기타 야외 명소만 관광범위에 넣었다. 또한 현재는 잠시 성내 관광객들을 상대로만 풍경구를 개방하고 있으며 돈화 기차역과 풍경구를 오가는 무료직통뻐스 봉사는 시작하지 않았다. 영업 재개 첫날 20여명의 관광객들만 풍경구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륙정산문화관광풍경구 홍보과 책임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대중들의 심리가 아직 존재하는 만큼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본다.”면서 “풍경구는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을 더욱 철저히 틀어쥐는 등 노력을 통해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왕년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풍경구에서는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실명 입장, 건강코드 스캔 후 입장 등 기본적인 조치외에도 하루 최대 수용가능한 고객량의 50% 이상을 접대하지 않고 단체고객은 30명 이상을 접대하지 않으며 관람차 탑승시 서로 간격를 두고 앉도록 하는 등 규정을 실시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대한 담보하고 있다. 또한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는 입장료를 절반 할인하며 3월 15일 전에 관광년카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카드 유효기간을 2개월 연장해주는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리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