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름간 지속된 연길 룡산 공룡화석 보호성 발굴 사업이 일사분란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현장에서 총 6 종류 공룡의 부분적 화석과 한구의 비교적 완전한 악어화석을 발견했는데 이로써 연길시는 길림성공룡 및 반생(伴生)화석이 가장 풍부한 화석산생지로 되였다.
올해 5월에 발굴을 시작한 제1층 화석층으로부터 약 20메터 깊이에 있는 제4층 화석층에서 최근 며칠간 발굴소조는 대량의 이발, 상박골, 치골과 비교적 완전한 갈비뼈를 발굴했는데 모두 큰 손상이 없이 완전했고 전문가의 초보적인 판단에 의하면 이는 모두 한마리의 대형 공룡의 골격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발굴된 화석으로 볼 때 이는 비교적 큰 공룡일 것 같습니다. 이 화석을 일층 더 발굴하면 훌륭하고 비교적 완전한 공룡을 조립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7일, 중국과학원 고척추및고인류연구소의 김창주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좋은 소식은 이 뿐만 아니였다. 지난 1일 발굴소조는 룡산화석층 제4층에서 1.5메터에 달하는 비교적 완전한 악어류 화석을 발견했다. 발견된 악어류 화석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보존상태가 아주 좋았을 뿐더러 피부흔적까지 찾아볼 수가 있었다.
7일, 료녕생물박물관의 손혁 관장의 소개에 따르면 연길 룡산 공룡화석은 현재 우리 나라 제일 동북지역에서 발견된 백악기시대의 공룡동물군체 화석인데 그중 악어류 화석은 처음으로 발견된 백악기시대의 완전한 악어류 화석으로서 공룡의 지리적 분포와 진화 과정에 대한 연구에 아주 중요한 의의가 있다.
료해에 따르면 이번 발굴활동은 중국과학원 고척추및고인류연구소와 연길고생물화석보호연구중심에서 발굴소조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실시한다. 지난 5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발굴소조는 이미 육식류, 룡각류(蜥脚类), 이구아노돈(禽龙), 각룡(角龙),프로토로사우루스(原龙) 등 공룡들의 이발, 상박골, 치골, 갈비뼈 등 골격화석과 동시대에 함께 생활한 악어류, 거부기류 및 규화목 등 식물 화석들을 발굴했다.
‘지난 일년간 공룡화석에 대한 발굴, 보호, 보완 등 사업이 아주 잘 진행된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우리가 이렇게 훌륭한 공룡화석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8일, 중국과학원 고척추및고인류연구소 연구원 손성이 이같이 전하면서 공룡화석 발굴 사업은 연길시의 과학기술 보급에도 많은 도움이 되며 나아가 연길시의 관광문화와 지역경제의 발전에도 아주 적극적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