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문시 월청진 백룡촌에 위치한 백년부락에서 도문시 제1회 중국조선족씨름경기가 오전 내내 펼쳐졌다.
도문시 월청진인민정부에서 주최, 도문시 백년부락과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에서 공동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쎈터에서 협조한 이번 경기는 도문시 관광절을 맞이하면서 조직한 것으로서 연길시,도문시,룡정시,훈춘시,화룡시,안도현,왕청현 등 현, 시 24명 선수가 참가하였다. 경기는 소학교조,중학교조,성인조(-62,-74,+74 킬로그람급) 등 5개 조별로 나뉘여 치렬한 대결을 벌렸는바 선수들은 다양한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도문시의 최씨녀성(57살)은 “저는 도문시 ‘토박이’입니다. 매년 몇번씩은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군 해요. 백년부락은 100년 력사를 가진 조선족 저택으로서 인젠 다른 데서 찾아보기 드뭅니다. 이번에 씨름경기마저 조직하여 참말로 기분이 좋아요.”라고 하면서 도문시를 대표해 참가한 류철민, 김춘일, 김철 선수를 큰 소리로 응원하기도 했다.
본차 경기는 예선경기, 8강전, 4강전을 거쳐 최종 우승을 내왔다. 경기결과 소학교조에서 리성탄(왕청)이 우승을, 중학교조에서 김군호(화룡)가 우승을, 성인조 -62킬로그람급에서 김광준(연길)이 우승을, -74킬로그람급에서 유택군(룡정)이 우승을, +74킬로그람급에서 김현진(연길)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