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시와 한국 대전광역시가 지난 10일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우호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하얼빈시 천 위안 페이 부시장(좌)과 이현주 정무부시장 만나.
하얼빈시는 안중근 의사가 독립운동을 하던 곳이며, 얼음축제로 유명한 도시로 동북3성의 경제활동 중심도시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참석차 대전시를 방문한 하얼빈시 천 위안 페이(陳遠飛) 부시장과 대전시 이현주 정무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우호교류협력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교류가 활성화되면 대전시는 하얼빈에 경제활동의 거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얼빈시와 대전시와의 관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하얼빈공업대학은 대전 카이스트는 2011년 학생 교류협정 체결 이후 지난해까지 총 50여 명의 학생이 카이스트에서 공부하는 등 두 도시 간에는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