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후 “남는 건 사진뿐”이면 곤란하겠지만, 신혼여행 사진을 포함한 웨딩 사진이 결혼식의 가장 큰 기념풍 중 하나인 것도 사실이다.
결혼식이란 보통은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웨딩사진이 가장 아름답고 멋지게 나와주기를 바란다. 만약 웨딩사진이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멋지게 나왔다면, 웨딩전문회사 준버그에 보내보자.
이 미국의 결혼 정보 회사는 매년 최고의 웨딩사진 컨테스트를 열고, 홈페이지에 50개의 최종 수상작을 공개한다.
신혼부부들이 전세계 최고의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상작들은 일단 배경부터가 보는 이의 시선을 확 끌어당긴다. 하와이나 치앙마이는 기본이고, 베니스의 산마르코 광장에서 콜럼비아의 카르타헤나, 심지어 아프리카의 우간다에서 야생 기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까지 올라온다.
모든 사진이 완벽한 배경과 완벽한 구도 속에서 막 결혼한 커플의 행복한 모습을 담고 있다.
50개에 해당되지 못한 다른 사진들도 대부분 이만큼 멋진 작품이었을 것이 틀림없는데 이 사진들을 뽑은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딱 보기에 입이 딱 벌어지는 멋진 작품을 우선으로 뽑았습니다. 하지만 그 중 첫인상 다음에도 계속 마음을 끄는 진실한 감상이 남는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준버그 관계자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