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여드름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호르몬의 변화로 피지 분비가 증가해 생긴 사춘기 여드름, 스트레스, 피부 타입에 맞지 않은 화장품 사용 등으로 생긴 성인 여드름 등 학창시절은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들이 많다.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분명한 원인은 피지가 많이 발생하거나 피지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서 모공이 막혀 생기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무엇일까.
여드름 피부 관리 중 가장 기초적인 부분은 바로 ‘세안’이다. 여드름 피부만의 올바른 세안법으로 울퉁불퉁한 피부에서 매끈한 ‘꿀피부’로 거듭나보자.
세안제 선택
피부는 약산성 상태를 유지해야 원래 피부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세안제는 알칼리 성분이 강한 것 보다 중성이나 약산성으로 피부 자극이 없고 순한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 세안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거나 민감성 피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민감한 여드름 피부를 자극하는 화학성분, 인공방부제, 계면활성제 등의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한다. 특히 일반 비누는 피부 보호막을 무리하게 벗겨내 여드름균이 피부에 쉽게 침입하여 여드름을 생성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세안하는 물의 온도
세안 시 물의 온도는 35~40도 정도로 체온과 비슷해야 좋다. 물이 따뜻하면 모공이 잘 열려 모공 안의 피지, 노폐물이 잘 제거된다고 하는데 전혀 근거 없는 말이다. 오히려 여드름 피부에 더 자극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물의 온도가 따뜻하면 각질이 잘 부풀어져 각질 제거할 때 도움이 된다. 세안 마지막에 피부를 헹구는 것은 여러 번 해주는 것이 좋다.
이중세안
여드름 피부는 색조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메이크업을 해야 할 때는 취침 전 반드시 이중 클렌징을 한다.
이중 클렌징이란 크림이나 로션 타입의 클렌징제로 메이크업을 지우고 폼 클렌저나 비누로 물세안하는 것이다. 이중 클렌징은 피부의 수성과 유성 불순물을 효율적으로 씻어내기 위해 꼭 필요하다.
세안 시에는 여드름 전용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을 할 때에는 손으로 세안제의 잔거품으로 구석구석 가볍게 문지르듯 마사지 해준다. 여드름이 잘 나는 부위와 T존 부위는 여러 번 비누 마사지를 해준다.
세안 시 마사지만 꼼꼼하게 잘해도 각질이 제거 되므로 여드름 치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안이 끝나면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내 얼굴에 세안 제품의 잔여물이 깨끗하게 제거되도록 한다.
각질 관리 & 토너 사용
여드름이 있는 피부의 경우, 모공을 덮고 있는 각질을 제거해주면 모공이 막혀 생기는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묵은 각질은 피부의 보습력을 약화시키고 피부를 칙칙하게 만든다. 따라서 피부에 묵은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각질관리를 한다.
일반적으로 보습제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토너. 물론 토너가 보습용 또는 진정용으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토너의 기능 중 보습은 일부이고 주기능은 세안제의 연장선이다.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피부결 대로 닦아 피부에 남아 있는 잔여물을 제거해준다.
여드름에 좋은 티트리-알로에
일반적으로 여드름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을 꼽으면 티트리와 알로에이다. 티트리는 항박테리아, 항진균작용, 피지분비조절, 피부 투과력이 뛰어나 피부 트러블에 매우 효과적이며 알로에는 피부에 수분공급과 민감해진 피부에 진정효과를 더해준다.
따라서 티트리와 알로에 성분으로 구성된 마스크 팩을 일주일에 1-2번씩 주기적으로 하면 피부의 자극 완화, 피부 트러블 개선, 피부 밸런스를 맞춰주는 데 도움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