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동성 심수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 빌딩이 들어섰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가 지난달 발표한 년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세계 23개국에는 144개의 초고층 빌딩(300m 이상)이 완공됐다. 이 가운데 심수에는 12개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 단일 도시로는 가장 많았다. 특히 지상 115층의 평안파이낸스센터는 높이가 599ｍ로 지난해 완공된 초고층건물 중 가장 높았다. 세계 초고층건물 중 높이로는 4위이다. 사람과 돈이 몰리는 심수는 도시인프라가 계속 확충되고 있다.
도심의 확장은 도시인프라건설 확대로 이어진다. 2016년에는 한해 동안 3개의 새로운 지하철로선이 개통됐다. 7호선 29개 역, 9호선 32개 역, 11호선 17개 역이 몇달 사이를 두고 운행을 시작했다. 2004년말 처음 지하철로선이 개통된 심수에는 8개 로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3개 로선이 건설중이다. 하지만 사람과 돈의 류입이 주택과 인프라확장속도보다 빨리 이뤄지면서 심수는 중국에서도 가장 높은 집값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부동산업체 소우펀홀딩스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심수의 집값상승률은 37.7%로 중국내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