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축구 스타로 22일 리베리아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조지 웨아(52세)가 취임식 이틀 전에 축구 그라운드를 누볐다.

웨아 당선자는 아프리카 최초의 녀성 민선 대통령인 존슨 서리프로부터 대통령 직과 함께 군통수권을 물려받아 73년 만에 이 나라의 평화적인 정부 이양을 마무리할 예정, 20일 수도 몬로비아의 한 축구경기장에서 ‘웨아 올스타’ 팀의 주장으로 리베리아 륙군 선발팀과 경기를 벌렸다. ‘웨아 올스타’는 그와 함께 대표팀 멤버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됐는데 2대1로 이겼지만 웨아는 나이 탓인지 잔실수를 련발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웨아는 지난해 11월말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 결과 조지프 보아카이 부통령을 상대로 61%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1988년부터 1992년까지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꼬에서 사제간 정을 쌓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을 취임식에 초청했는데 그가 응할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