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가 2급 중점보호 야생동물인 새끼수리부엉이 한마리가 훈춘변경경제합작구의 한 숲에서 훈춘야생동식물보호협회 자원자들의 품을 떠나 대자연으로 돌아갔다.
열흘 전 훈춘 사타자변방검사소 부근에 떨어져있던 수리부엉이가 한 병사에 의해 발견됐다.
상황을 접한 훈춘야생동식물보호협회 회장 조문혁은 곧바로 검사소로 떠났으며 새끼수리부엉이의 상태를 확인한 후 집으로 데려다 정성스레 보살폈다. 덕분에 새끼수리부엉이는 원기를 회복하고 자연으로 회귀하던 날 협회 회원들의 앞에서 힘찬 날개짓으로 완쾌된 모습을 보였다.
훈춘야생동식물보호협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쇠기러기, 큰기러기, 수리부엉이 등 30여마리의 국가중점보호 조류를 구조, 치료해 대자연으로 되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