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국가주석은 10일 올해안에 자동차 수입관세를 상당폭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 은행, 증권, 보험에 대한 외자의 보유지분 한도 완화도 년내에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외자기업이 중국에서 자동차공장을 지을 때 규제받는 50% 지분한도 역시 서둘러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지식산권국도 개편, 외자기업의 지식재산권보호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습근평 주석은 10일 해남(海南)성에서 열린 박오(博鳌)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습근평 주석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인민생활수요가 집중된 품목 중심으로 수입관세를 낮추겠다는 종전의 립장도 확인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에 정부조달협정 가입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첨단기술제품 교역에 대한 선진국의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면서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제품수출 규제완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제품수출 제한을 겨냥한 것이다. 습근평 주석은 “오만하게 행동하거나 자기만 챙기면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인류사회발전의 력사는 개방이 진보를 가져오고 페쇄는 필연코 락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미국의 일방주의에 강한 경고를 보낸 것이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