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나라의 3대 통신사(移动·联通·电信)는 100원 이내의 ‘무제한 데이터 료금제’(流量不限量套餐)를 실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 나라의 ‘무제한 데이터 료금제’는 계속해서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이다. 2017년 중국 최초의 ‘무제한 데이터 료금제’ 상품은 398원에 등장했다. 이후 199원으로부터 188원으로 낮아졌고 최근에는 98원의 상품이 륙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무제한 데이터 료금제’가 데이터는 무제한이나 속도는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례하면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후 인터넷에 련결할 경우 인터넷 속도는 최고 1Mbps로 낮아진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데이터 사용량이 100GB를 넘게 되면 인터넷 속도는 최고 128Kbps로 다시 낮아지나 인터넷 사용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즉 데이터 사용량을 소진하고 나면 속도에 제한이 따르게 되는 셈이다.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속도 1Mbps는 간단한 웹페이지나 SNS를 보는 것은 가능하지만 동영상을 보기에는 불편이 따른다”고 밝혔다.
중국련통에서 출시한 ‘대소(大小) 빙신카드(冰神卡)’도 중국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소(小) 빙신카드’의 판매가는 월별 99원으로 데이터 무제한과 함께 국내 통화 월 300분의 무료를 제공한다. ‘대(大) 빙신카드’는 월 199원으로 국내 데이터 및 통화료가 모두 무제한이다.
하지만 ‘소(小) 빙신카드’는 당월 국내 총 데이터 사용량이 20GB를 넘어가면 인터넷 속도가 최고 1Mbps로 낮아진다. 역시 속도 제한이 따른다.
통신사들이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속도를 제한하는 리유는 무엇인가?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는 운영업체의 일종의 자아보호 수단이자 다른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다”고 밝혔다.
과거 미국에서 ‘4G’가 출시되자 한 운영업체가 고객 확보를 위해 ‘데이터 무제한, 속도 무제한 료금제’를 선보였다. 그 결과 네트워크 충돌 발생으로 일반 사용자들은 웹페이지를 열기도 어렵게 되였다. 원인은 일부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Wi-Fi’상태에서 계속 다운로드(下载) 실행을 걸어 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청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