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박물관의 날’인 18일, ‘개척자의 발자취-중국 조선족 이주와 개척' 전시활동이 연길시 백리성 광장에서 있었다.
박물관의 사회교양 진지 역할을 발휘하고 대중들이 중국 조선족 력사를 알게 하며 ‘특급 련결의 박물관-새 방법 새 대중’을 주제로 한‘국제 박물관의 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주박물관에서 펼친 이날 활동에서 중국 조선족 이민사를 상세히 보여주는 사진들과 해설원의 설명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는 17세기 명말청초시기를 시작으로 동북봉금(封禁)시기, 이민실변(내지의 인구로 변강을 보강함)시기, 중화민국시기의 중국 조선족 이주 력사가 전시됐다. 연변지역을 중심으로 광활한 조선족 집거지를 형성하고 동북의 흑토를 벼향기가 차넘치고 물산이 풍요로운 고장으로 변모시킨 내용이 있는가 하면 중국 조선족들이 여러 민족 인민들과 한마음한뜻으로 서로 돕고 고락을 같이하며 어깨를 겯고 피흘린 항쟁 과정,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개척하고 찬란한 중화문화를 수용하며 중화민족 대가정에 융합된 내용도 있었다.
시민 서녀사는 “활동을 통해 예전에 몰랐던 중국 조선족 력사를 알게 돼 너무 기쁘다. 친구들과 함께 한번 연변박물관을 찾아 중국 조선족 력사에 대해 더한층 깊게 알아보겠다.”고 토로했다.
연변박물관 사회교육부 주임 리혜걸은 “이번 활동은 시민들이 우리나라 조선족 형성 과정과 그들의 기여에 대해 한층 깊이 료해하고 고향을 더욱 사랑하게 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박물관의 사회 교양 및 봉사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주박물관에서는 관내에서 무료 해설 봉사를 하고 학생들을 조직해 참관시켰으며 19일에는 연변가무단 연주가와 가수를 청하여 ‘민족음악감상’ 공익강당계렬활동도 벌렸다.
장향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