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하면 익숙한 듯하지만 생소한 곳이다.
먼저 대만에 다녀온 사람들은 대만은 그닥지 않으며 볼 게 없다고 했다. 정말 그럴가? 직접 대만을 돌아보고 생각외로 긍정적인 답을 찾았다. 대만은 확실히 경제가 발전하고 문화의식이 높은 곳이였다.
대만행 비행기 착륙 지점이 대북시인 리유로 대만행의 첫 목적지는 대북시로 잡았다. 대북시는 대만도의 북쪽에 있다 하여 대북이라 불렀다. 대북시는 대만성에서 제일 큰 도시로서 대만성 소재지이다. 도시의 면적은 272.2평방킬로메터이고 인구는 280여만명으로서 대만 인구의 13.4%를 차지한다. 대북시는 예전에는 고산족 집거구였다. 이곳은 땅이 비옥하고 해운이 편리하여 도시건설이 급속으로 발전하였다.
명나라의 명장 정성공이 화란 식민주의자들을 물리치고 대만을 수복할 때 이곳으로 상륙했고 청나라 광서원년(기원 1875년)에 대북부를 이곳에 두었다.
제일먼저 대북시에서 유명한 101 빌딩을 찾아갔다. 대만의 자랑인 101빌딩은 101층에 높이 508메터로서 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 쌍탑빌딩 다음으로 높은 건축물이다. 실제적으로 철탑 높이를 계산하면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라 할 수 있단다.
빌딩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89층까지 단 5분이면 올라간다. 89층에서 계단으로 90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 90층에는 전망대가 있었다. 소개에 의하면 101 빌딩은 높이가 508메터로서 자연적으로 건축물이 좌우로 조금씩 움직인다고 했다. 움직이는 것을 조절하기 위하여 빌딩 88층에 무게가 400톤에 달하는 원심조절 기구를 설치해놓았다. 아무리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이 원심기가 드놀지 않게 조절하여준다고 안내자가 말했다.
90층 전망대는 널직하여 몇백명 사람들을 용납할 수 있고 전망대에서 대북시의 전체를 환히 볼 수 있었다.
101빌딩을 돌아본 후 고궁박물원을 참관하였다. 대만 고궁박물원은 대북시 북토림정의 쌍계 부근에 자리잡고 있었다. 대만 고궁박물원에 들어서면 매 사람에게 수화기를 준다. 관람하는 사람이 많기에 소음이 많아 해설원의 말을 똑똑히 들을 수 없기에 반드시 수화기를 귀에 걸어야 제대로 들을 수 있었다.
대만 고궁박물원은 1962년에 건설하였는데 부지면적은 1.03평방킬로메터이다. 중국 궁전식 건축으로 4층으로 되여있으며 흰 벽에 푸른 기와를 얹었다. 박물관에는 고대 석기시대의 유물과 송, 원, 명, 청 시대에 남긴 유물이 있었으며 5000년 중화문화 발전과정에 사용하였던 문물들을 시대별로 분별하여 잘 정리되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