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레가툼 연구소가 149개국을 대상으로 세계 건강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는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2위는 룩셈부르크, 3위 일본, 4위 프랑스, 5위 카타르 순이였으며 한국은 19위에 랭크됐다. 반면에 영국은 26위, 독일 24위, 미국 35위, 중국 54위 등 경제대국들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레가툼 연구소는 한 국가의 헬스 케어 시스템, 질환수준, 비만비률 등 방면의 건강 관련 자료를 토대로 건강국가 순위를 정했다.
여러면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돼온 서구국가 중 호주(오스트랄리아)가 12위, 뉴질랜드 17위를 기록했고 카나다는 21위였다. 일본을 비롯해 카타르, 향항(9위), 아랍추장국련병(10위) 등 아시아와 중동 국가가 10위권내에 들었다.
스위스(4위), 오스트리아(6위), 스웨덴(7위), 노르웨이(8위) 등국가들이 가장 건강한 국가 '톱 10'에 들었다. 하위권에는 마다가스카르(146위), 기니(147위), 차드(148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149위) 등 의료환경이 렬악한 아프리카 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의료선진국인 미국이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국민의 비만률이 높은 것이 큰 원인이였는데 미국인 36%가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외에 세계에서 가장 비만률이 높은 10개국 중 9개국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였다.
레가툼 연구소는 건강문제에 대한 인식도, 기대수명, 백신접종률, 결핵, 비만, 당뇨병 등 요인뿐만 아니라 기쁨, 비탄, 걱정 등 감정, 그리고 국가 보건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위생시설의 질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건강국가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