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돈화시의 택배원 맹범달은 길에서 주은 검은색 비닐봉지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비닐봉지 안에 100원짜리 돈 묶음 5개 즉 5만원 현금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맹범달은 즉시 회사 책임자에게 해당 사실을 보고한 뒤 현금을 승리가두파출소로 가져갔다. 이어 경찰은 해당 거리의 CCTV영상을 조회한 결과 누군가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릴 때 실수로 현금을 떨어뜨린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정보를 통해 왕녀사(가명)에게 련락을 취했고 그날 오후 1시쯤 왕녀사가 승리가두파출소를 찾아 5만원의 현금을 돌려받았다.
맹범달은 “당시 길에서 돈을 주었을 때 가장 먼저 ‘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마음이 급할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돈화시는 전국문명도시입니다. 돈화시민 누구라도 물건을 주었으면 주인에게 돌려주었을 것입니다. 주인을 찾아 돈을 돌려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해 주위사람들의 칭찬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