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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5 12:32
홈쇼핑에 빠진 여행사 "실속 없는 유혹 "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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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 빠진 여행사 ‘실속 없는 유혹’

-대형여행사 대부분 작년보다 방송 증가
-툭하면 손해…부대효과 노려 계속 진행

갖은 악평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에 대한 여행사들의 의존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홈쇼핑을 진행하는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 대부분이 지난해 보다 홈쇼핑 진행횟수를 늘렸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1회 진행했던 A사는 올해 10월까지 55회 진행해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을 훌쩍 상회했다. B사도 올해 들어 10월까지 48회 진행해 2013년 44건 기록을 깼다. C사 역시 10월까지 50회를 진행해 지난해 기록 46회를 돌파했다. D사는 올해 들어서 새롭게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으며, E사는 횟수공개를 거부했다. 조사에 응한 6개사 중 F사 한 곳만 지난해 72회에서 올해는 10월까지 42회에 머물러 감소세를 보였다.

홈쇼핑은 높은 방송비용 때문에 손해 보기 십상이라는 악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 내 대량판매 및 대외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점 등에 힘입어 여행상품의 주요 판매채널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황금시간대 확보를 위한 여행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년 방송비용도 치솟았다. 현재는 1회당 4,000만~5,000만원대로까지 상승했다. 랜드사와 항공사, 관광청 등의 지원금을 받는다지만 여행상품의 열악한 수익률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리스크가 큰 판매방식이다. 종종 수 천 콜을 기록하며 ‘대박’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적자를 감수하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접적인 수익창출보다는 미판매 하드블록 항공좌석 소진과 모객규모 증대 등을 통한 시리즈 블록 확충, 선모객을 통한 출발보장 등의 부대효과를 노리고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여행사들의 홈쇼핑 의존도는 앞으로도 지속되거나 더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전체 모객 비중에서 홈쇼핑 판매가 15%를 차지한다고 밝힌 B사는 앞으로 홈쇼핑 판매를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리즈 좌석 확대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이유를 댔다. D, E, F사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F사 측은 “매년 인상되는 비용은 부담되지만 홈쇼핑의 효과를 고려해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 또는 축소할 것이라고 답한 A사는 “홈쇼핑 의존도가 높아지면 과거 무분별한 신문광고 경쟁과 같은 양상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홈쇼핑 판매를 적극 권장하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관광청과 항공사 등의 요청에 따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익보다는 브랜드 홍보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타 경쟁사들은 모두 홈쇼핑을 진행하는 데 자사만 빠지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방어적 차원에서 진행한다는 응답도 나왔다.

이번 조사결과는 홈쇼핑에 대한 회의론과 소셜커머스 등 신규 판매수단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행사들의 홈쇼핑 의존도는 당분간 변함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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