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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13 08:23
콩나물 기르기로 용돈도 벌고 재미도 쏠쏠, 연안촌 빈곤호 25명 계약 체결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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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기르기로 용돈도 벌고 재미도 쏠쏠
연안촌 빈곤호 25명 계약 체결

 

7일, 화룡시 투도진 연안촌 몇몇 마을 사람들이 뜨뜻한 방안에 모여 화투 칠 차비를 하고 있었다. 방 한쪽 구석에는 토황색의 둥근 콩나물 시루가 줄느런히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화투를 치고 수다를 떠는 사랑방으로 더러 활용되고 있는 이 방의 진짜 용도는 콩나물을 기르는 곳이였다.

연안촌 촌민 장순옥(68세)은 “지금은 콩나물 기르기를 잠시 멈춰 콩나물 시루가 텅텅 비여있지만 며칠 전까지만 해도 얼마나 많은 콩나물을 길러냈는지 모릅니다.”고 했다.

촌민들이 기른 대량의 콩나물을 가져가는 곳은 바로 화룡시화흠상업무역유한책임회사였다.

화룡시 투도진 연안촌촌민위원회 주임 류상범은 “이미 빈곤호의 25명과 콩나물 기르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회사에서 콩나물 기르기에 필요한 콩과 콩나물시루 등을 제공하면 계약을 체결한 빈곤호들이 로력을 제공하고 회사측으로부터 그에 상응한 로동대가를 지불받기로 하였습니다.”고 소개했다.

콩나물 기르기는 올해 9월말부터 시작됐다. 25명의 네개 조로 나뉘여 일주일씩 번갈아가며 콩나물을 기르는 작업을 맡고 있다. 촌민들이 해야 할 작업은  회사에서 콩을 가져오면 나쁜 콩을 가려내고 물에 불린 다음 매일 물을 주고 잘 덮어주는 것이였다. 한번 콩나물을 길러낸 시루는 꼭 해빛쪼임을 시켜 소독하는데 콩나물 시루를 옮기는 일은 남자들이 맡고 있었다. 최향란(61세)은 “일이라기보다 꼭 놀이 같습니다. 요령을 터득하고 2시간 간격으로 물을 주었는데 어찌나 잘 자라는지 우리가 기르고도 놀랍니다.”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니 재미도 쏠쏠하고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용돈을 벌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습니까!”라며 반색했다.

화룡시화흠상업무역유한책임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연안촌 촌민들이 기른 콩나물을 지금까지는 여러 단체에 무료로 공급해 시식 후 반응을 보았는데 모두 반응이 좋았다. 시장에서 대량 판매할 예정으로 현재 상품화 수속을 밟고 있으며 래년초 수속이 마무리되는 대로 콩나물 기르기를 다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향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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