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음력설야회는 설만 되면 꼭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프로그램으로 콩트, 연기, 노래, 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매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2019년 CCTV 음력설야회가 력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통계에 의하면 그믐날 저녁 CCTV 음력설야회는 239개 TV 채널에서 동시에 생중계하고 세계 218개 해외 협력사가 162개 나라와 지역에서 생중계했다.

생중계기간 TV와 사이트 등 플랫폼을 통해 야회를 시청한 해내외 시청자가 지난해 같은 시간대에 비해 약 4200만명 늘어난 총 11.73억명에 달했다.

최고의 시청률을 이루어낸 올해 2019년 CCTV 음력설야회에 어떤 특점이 있는가 살펴보자.

◆사회자만 11명, 가장 인지도 높은 사회자들만 무대에

2019년 CCTV 음력설야회는 북경 메인 스튜디오에 5명, 3곳의 지역 스튜디오에 6명의 사회자가 배치됐다. 올해 CCTV 음력설야회 진행은 가장 인지도가 높고 년령대별로 고루 인기 있는 강휘, 주신, 임로우, 리사사 등 유명한 아나운서들이 맡았다.

◆라이브를 전격 도입, 국내 인기 톱스타 총출동

이전에는 완벽한 무대 연출을 위해 노래를 립싱크했지만 올해 CCTV 음력설야회에서는 례년과 달리 라이브를 전격 도입했다. 또 최근 몇년간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당대 최고의 스타들로 무대를 꾸몄다.

배우 디리러바, 주동우, 등륜 등 스타들이 2인조 그룹 봉황전기와 함께 노래를 선보였고 톱스타 남자 배우 리이봉과 주이룡 두 사람도 함께 듀엣곡을 불렀다. 배우 두강, 장한위, 원천 세 사람도 CCTV 음력설야회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고 ‘코미디 황제’라 불리는 배우 갈우는 처음 CCTV 음력설야회 무대에 올라 다른 유명 배우들과 함께 코미디 연기로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미녀 배우 안젤라베이비는 원래 선보이려던 연기 코너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노래로 대신 무대를 꾸몄고 올해에도 어김없이 <잊지> 곡을 끝으로 CCTV 음력설야회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 곡은 CCTV 음력설야회의 대표 엔딩곡으로 수십년째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코미디 소재는 일상부터 사회문제까지 폭넓게

재담, 소품 등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콩트 종목은 CCTV 음력설야회무대에서 줄곧 사랑받아온 종목이였다. 이번 콩트 종목에는 신인들을 대거 등용해 새로운 웃음을 안방에 선사했다. 내용은 주로 서민들의 삶에 집중한 내용이 주가됐고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부터 경제사기 콩트, 형식주의와 관료주의에 대한 내용까지 유머와 풍자를 담아 사회 쟁점이 된 사안들을 만담 소재로 담아냈다.

◆남녀로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춤 무대

올해 CCTV 음력설야회의 음악은 2018년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았던 류행곡들과 함께 소수민족 전통 노래, 정겨운 옛 노래들로 구성됐다. 춤은 전통의 소수민족 민속춤부터 시작해 광장무, 아이들의 률동, 스트릿 댄스, 발레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 밖에도 마술, 서커스, 무술 퍼포먼스 등이 추가되여 ‘새롭고, 기발하고, 절묘한’ 무대를 선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야회에 대한 만족도는 96.98%에 달해 최근 몇년 동안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력설야회의 하나로 부상했다.

올해 음력설야회는 ‘분발하는 새시대, 행복한 설맞이’를 주제로 조화롭고 따사로우며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사회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짙은 애국심을 전했다.